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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에 들러 저금 하는 '기부천사'
    작성일
    2020-02-26 16:18

     

    은행에 들러 저금 하는 '기부천사'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2-26 09:04:13

    기부천사 이원창 후원자.ⓒ성민복지관 에이블포토로 보기 기부천사 이원창 후원자.ⓒ성민복지관
    십여 년 전부터 출근 길 꼭 은행에 들려 저금을 하는 남자가 있다. 바로 기아자동차 상계지점에 근무하는 이원창 후원자이다.

    이원창 후원자는 기아자동차 상계지점에서만 20년 이상을 일해 온 자동차 영업사업으로서 업무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하루 담배 두 갑으로 해소해 왔다. 어느 날 담배를 끊기로 결심한 후 그에게 생활의 변화가 생겼다. 매일 같이 담배 값을 저금해온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어느새 20개의 통장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이 돈을 언젠가 꼭 좋은 일에 써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성민복지관과 인연은 자동차 구입을 위해 상계지점에 방문한 장애인 고객과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이원창 후원자는 고객과의 만남 후 더 많은 장애인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그동안 모아온 돈이 사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15년 성민복지관에 500만원을 처음 기부하였고, 올 해에도 500만원을 기부하여 지금까지 2,500만원의 기부금을 성민복지관에 기부하였다.

    “처음에는 담배를 끊기 위해서 돈을 모았어요. 그런데 모은 돈을 기부하기 시작하면서 기부를 통한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죠. 이제는 기부가 제 삶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 상계지점에서만 20년을 넘게 일해 왔다는 이원창 후원자, 자신과의 약속 하나만으로 시작해온 기부였지만 꾸준함으로 그 약속을 지켜온 그의 모습에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이원창 후원자는 담배를 끊기 위해 시작된 습관이, 이제는 기부를 위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습관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금연으로 시작된 기부는 이원창 후원자에게 건강보다 더 큰 선물을 주었다. 바로 나눔의 행복이 주는 밝은 미소이다.

    이원창 후원자의 밝은 미소와 후원금은 성민복지관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을 꿈꾸는 장애인의 꿈과 행복한 일상을 실현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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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명수 기자 (myungsu@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