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종합재가센터 개소, 장애인들 “아쉬움”
22명 활동지원사 채용, 월급제 등 처우 개선
“노동이 복지 눌러…장애인 권리 강화 중점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7-23 16:50:34
장애인 활동지원을 공공에서 직접 제공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성동종합재가센터가 23일 문을 열었다. 하지만 민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최중증장애인 대상 등 장애인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이 따른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그동안 민간영역에 맡겨졌던 어르신·장애인·아동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공공이 책임지기 위해 서울시 산하 재단법인으로 지난 2월 정식 출범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 운영 ▲종합재가센터 신설‧운영 ▲민간서비스 기관지원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 등이 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소속기관인 ‘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등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통합해 직접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기관이다.
시는 7월 성동구를 시작으로 은평구(8월), 강서구(9월), 노원구(10월), 마포구(11월)에서 차례로 개소할 계획이며, 2021년까지 25개 전 자치구 설치‧운영이 목표다.
자치구별 지역 여건과 주‧야간 보호시설 확충계획 등을 고려해 각각 특화된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그동안 민간영역에 맡겨졌던 어르신·장애인·아동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공공이 책임지기 위해 서울시 산하 재단법인으로 지난 2월 정식 출범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 운영 ▲종합재가센터 신설‧운영 ▲민간서비스 기관지원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 등이 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소속기관인 ‘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등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통합해 직접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기관이다.
시는 7월 성동구를 시작으로 은평구(8월), 강서구(9월), 노원구(10월), 마포구(11월)에서 차례로 개소할 계획이며, 2021년까지 25개 전 자치구 설치‧운영이 목표다.
자치구별 지역 여건과 주‧야간 보호시설 확충계획 등을 고려해 각각 특화된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문을 연 성동종합재가센터는 ‘방문요양‧노인돌봄‧장애인활동지원’의 일반 서비스와 ‘방문간호‧방문목욕‧방문재활‧긴급돌봄’의 특화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는 신체활동지원, 가사활동지원, 사회활동지원, 방문목욕 또는 방문간호 등이며, 특화서비스로 물리치료, 작업치료, 건강관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자라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성동종합재가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2-2038-8286)로 문의하면 된다.
위치는 접근성이 용이한 뚝섬역 3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위치(아차산로 33 삼일빌딩 2층)해 있으며, 총 면적은 353㎡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 휴게공간,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전문서비스 인력을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제공하는 맞춤형 팀제로 운영하며, 종사자의 안정된 일자리 제공, 월급제 시행 등의 처우 개선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제공인력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센터는 총 22명의 활동지원사를 고용한 상태다.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는 신체활동지원, 가사활동지원, 사회활동지원, 방문목욕 또는 방문간호 등이며, 특화서비스로 물리치료, 작업치료, 건강관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자라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성동종합재가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2-2038-8286)로 문의하면 된다.
위치는 접근성이 용이한 뚝섬역 3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위치(아차산로 33 삼일빌딩 2층)해 있으며, 총 면적은 353㎡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 휴게공간,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전문서비스 인력을 이용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제공하는 맞춤형 팀제로 운영하며, 종사자의 안정된 일자리 제공, 월급제 시행 등의 처우 개선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제공인력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센터는 총 22명의 활동지원사를 고용한 상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주진우 대표이사는 “사회서비스원은 주로 민간이 담당했던 사회서비스 영역을 공공이 설립해서 운영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공공이 책임지는 든든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장애계 인사들은 개소한 성동종합재가센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장애계에서는 활동지원사를 직접 고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계획에 “당사자보다는 활동지원사 처우 개선이 초점”이라면서 민간이 다루지 못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달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안진환 상임대표는 “활동지원사와 장애인당사자간 균등하게 가야 하는데 노동자 처우 개선에 너무 기울어졌다. 장애인 서비스 품질, 품목을 늘리거나, 최중증, 와상, 호흡기장애인에게 서비스가 더 가는 것이 아니라서 아쉽다”면서 “노동이 복지를 누르는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외감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다.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하는 것이 서울 사회서비스원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형숙 회장도 “실제로 활동지원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의 권리가 많이 부족하다. 공공성이 담보된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통해 민간에서 포용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즉 최중증이나 너무 시간이 적어서 매칭이 안되는 부분을 보충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예산이 충분히 반영해서 이용자 권리가 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장애계 인사들은 개소한 성동종합재가센터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장애계에서는 활동지원사를 직접 고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계획에 “당사자보다는 활동지원사 처우 개선이 초점”이라면서 민간이 다루지 못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달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안진환 상임대표는 “활동지원사와 장애인당사자간 균등하게 가야 하는데 노동자 처우 개선에 너무 기울어졌다. 장애인 서비스 품질, 품목을 늘리거나, 최중증, 와상, 호흡기장애인에게 서비스가 더 가는 것이 아니라서 아쉽다”면서 “노동이 복지를 누르는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소외감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다.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하는 것이 서울 사회서비스원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형숙 회장도 “실제로 활동지원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의 권리가 많이 부족하다. 공공성이 담보된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통해 민간에서 포용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즉 최중증이나 너무 시간이 적어서 매칭이 안되는 부분을 보충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예산이 충분히 반영해서 이용자 권리가 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