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문화예술단체 꿈꾸는베프가 그림 동화책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동화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시각장애인 참여자들이 만든 이야기로, 아기 바람이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꿈꾸는베프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장애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장벽 없는 동화 제작소'라는 이름으로 5월부터 시각장애인 7명과 동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중 작성된 동화 7편 중 1편을 골라 시각장애인 참여자들이 함께 토론하고 고쳐 최종 원고를 만들었고 그림을 더해 그림 동화책을 만들었다.
이 동화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만들어진다. 그림 동화책으로 출간되는 것 외에도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큰 글씨 그림책으로 만들어지고 온라인 콘텐츠로 오디오북, 영상북으로 제작되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디오북의 음성은 동화를 함께 만든 시각장애인 참여자들의 목소리로 녹음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도서의 일부는 시각장애인 참여자들이 직접 점자 라벨링을 부착해 점자 도서로 만들어 점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과 단체에 배포된다.
동화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온라인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 '꿈꾸는 베프'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꿈꾸는베프는 오는 11월 16일 오후 2시 책과 아이들 1층에서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출판기념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