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청각장애인 화재경보 시각화·장애인 맞춤 건강관리’ 추진 > 복지정보 | 성민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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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자치구 ‘청각장애인 화재경보 시각화·장애인 맞춤 건강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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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7 20:36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 서울시가 2025년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24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33개 사업을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동대문구 지역특성상 다세대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이 많은 것을 감안, 화재경고알람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화재 알람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화재 시각경보기 설치사업(동대문구)을 추진한다.


    건물 화재 시 경보알람을 듣지 못해 대피하지 못한 청각장애인들이 사망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해당 사업 추진을 통해 청각장애인이 빠르게 화재를 인지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아인협회와 협력하여 적절한 설치위치 선정을 추진함으로써 화재 시각경보기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은평구의 ‘치매골든타임 1.1.9’사업은 치매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선별검사를 추진하고 지역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치매위험군의 조기발굴을 추진한다.


    관내 중학교 자유학기 1학년 경계선지능인 대상으로 학습격차 해소, 사회성 증진, 진로·적성 탐색 및 진로체험 등 맞춤형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느린학습자 자유학기 맞춤형 THE 성장스쿨(성북구)’도 추진한다.


    자립준비청년의 노후화된 주택에 주거안정성 점검, 도배, 장판교체, 청소 등을 지원해 자립준비청년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자립준비청년 주거환경 개선사업(은평구)’도 추진된다.


    저소득 장애인 및 장애인 돌봄가족을 대상으로 건강측정 및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같이, 건강’ 사업(강동구)도 추진한다.


    장애인 돌봄가족의 경우 가족 내 장애인의 의료, 건강에 집중해 상대적으로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관심이 적은 경우가 많았으며, 이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 우울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사업은 저소득 장애인가구의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측정결과에 따라 개인별 건강관리 계획과 함께 생활체육활동, 문화여가활동 등 신체 및 정서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올해는 2023~24년까지 공모사업 중에서 우수한 정책 사례도 함께 지원해 약자동행 가치를 확산하게 된다.


    출입구 경사로 및 안전바 등을 설치하여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관악구), 고립은둔청년에게 가상회사 체험과 지역 일경험을 지원하는 ‘느슨한 컴퍼니’(노원구), 주거 및 학습 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 내 책상, 의자 등을 제공,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여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약계층 청소년 공부방 조성’ 사업(양천구) 등을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33개 사업에 대해서는 학계 및 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의 현장 실사(6~7월)를 통해 사업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여 자치구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게 된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가치를 자치구와 함께 실천해간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33개 사업이 복지현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그것을 계기로 시정 핵심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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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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