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우수자원봉사자 M.V.P : 조혜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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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지
- 조회 2,761
- 입력 2016-09-18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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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쁠 20대,
더 넓은 사회복지현장을 경험하고 더 나은 사회복지현장이 무엇인지 토론하고,
직접 도움이 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성신여자대학교 복지실천학회라는 동아리인데요.
2010년부터 성민복지관과 연을 맺고
연 20명의 학생들이 성민복지관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의 이름을 알아주고 반갑게 맞아주는 성민복지관이 누구보다
고맙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 성신여자대학교 복지실천학회!
이 번달에는 이 아름다운 학생들과 동아리를 누구보다 열정과 애정으로
이끌고 있는 성신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조혜주 학생을 소개합니다.
Q1.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해 주실 수 있나요?
- 안녕하세요. 저는 성신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고, 현재 복지실천학회 라는 동아리의 회장을 맡고 있는 조혜주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많은 동기들과 후배들이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대표로 제가 소개 되어 영광이고 부끄럽네요!
Q2. 성신여대 복지실천학회와는 여러 해 인연을 맺어왔지만, 복지실천학회를 이렇게 소개하는 건 처음인 거 같은데요. 복지실천학회라는 동아리는 어떤 동아리 인가요?
- 사회복지학과 안에 있는 동아리에요.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만 가입할 수 있죠. 흔히 배우는 이론 말고 사회복지학에 대해서 궁금한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에요. 전공시간에 배우는 것 말고 좀 더 체험적이라고 할까요? 구체적이라고 할까요? 현장에서의 사회복지, 학문으로서의 사회복지에 대해 배우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공부하고 논의해요. 주로 토론, 봉사, 학술제를 통해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있죠. 자원봉사활동은 그 중 일부에요. 현장은 어떤 곳인지 미리 체험하기 위해 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아동센터 등과 연계해서 학생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는거죠. 학술제를 통해서는 우리가 고민하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공유하기도 해요. 주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이 소논문을 써보기도 하고 PPT로 내가 가진 생각들을 표현하기도 하죠.
Q3. 봉사활동을 위해 모인 동아리만은 아니군요?
- 네 봉사활동도 저희가 사회복지에 대한 더 넓은 시야를 가지기 위한 활동 중 일부에요. 토론, 학술제, 봉사활동, 엠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토론 같은 경우엔 한 학기에 5번 진행되는데요. 실천학회 학생들이 모두 모여 팀 별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어요. 군대복지나 교정복지는 필요한가? 그럼 어떤식으로 존재해야 하는가? 등등 문제점이나 사회복지 쪽에서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해 한 번 쯤 생각해 보게 되는거죠. 대학생 때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잖아요. 실천학회에서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어느 정도 거리감이 좁혀지는 느낌이 들기는 해요.
- 봉사활동이 주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자원봉사활동이라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예비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관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간접적으로 배울 수도 있고, 또 단순히 도움이 된다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찾는 스스로의 가치, 경험들이 봉사활동을 통해서 가장 많이 배우고 깨달을 수 있으니까요.
Q4. 동아리가 정말 멋진데요, 어떤 학생들이 모여있나요?
- 우선 사회복지학과 학생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구요. 원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면접 심사를 꼭 거치는데 정말로 사회복지를 더 배우길 원하는 학생들을 지원받고 있어요. 주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에요. 학생회에 비해 숫기가 없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 거 같아요. 물론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는 것이 가장 처음이죠.
Q5. 성신여대 복지실천학회에서 학회장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떻게 학회장을 하게 되셨나요?
- 학회 홈페이지 관리부터 모든 일정의 시간표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요. 행사 시 공지하는 것부터 봉사활동에 배치하는 것까지 모든 일정을 총괄하고 있어요. 작년 학회장이 추천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추천받았다고 해서 다 되는건 아니고 면접심사를 꼭 거치고 있어요.
Q6. 성신여대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일부라고 하셨는데, 성민복지관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나요?
- 처음 인연을 맺은건 2010년이라고 알고 있어요. 실천학회에서 어떤 것들을 더 배울 수 있게 할까를 고민하면서 복지관에 도움이 되고 간접적으로나마 체엄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커리큘럼으로 넣으면서 장애인복지관 1곳, 종합사회복지관 1곳, 굿네이버스 성동지부 등을 알아본 것으로 알아요. 복지관 개관과 비슷하고 시기가 맞아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들었어요.
- 성민복지관과 올해로 벌써 6년째 동기들이나 선배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작년에 이 복지관과 봉사활동을 했다고 해서 내년에도 또 하는 건 아니에요. 학생들의 봉사활동 피드백을 받고 봉사자 관리가 조금 소홀하다거나, 평이 좋지 않으면 저희도 의견을 조율해서 다른 복지관을 찾아볼 수도 있어요.
Q7. 성민복지관과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신입생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 학기말 봉사활동과 봉사기관에 대한 평가회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 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왔고 하면서 어떤 점을 느꼈는지에 대한 것들이요. 그 때 마다 성민복지관은 봉사자관리가 잘 된다는 말이 꼭 나왔어요. 여러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어떤 복지관에서는 저희 학생들이 갈 때 마다 매번 왜 오셨어요? 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매 주 봉사활동을 갔는데도 불구하고 누군지도 몰라주시고, 우왕좌왕 하실 때면 내가 여기서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복지관은 항상 OO선생님! 하시면서 반겨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학생들이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올해에도 성민복지관에서 하자. 라는 자연스러운 의견이 취합이 되고 그 뒤로 학생들이 배치가 되고 있는 거죠.
Q8. 그런 피드백을 받고 다른 기관을 알아보고.. 하는 일이 정말 많으실 거 같은데 복지실천학회를 이끌면서 힘든 점도 많으실 거 같아요.
- 많은 학생들이 있고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일들이기 때문에 마냥 쉽지는 않아요. 의견을 조율한다거나 일정 조율하는 데 오랜 시간을 걸리죠. 그렇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절 믿고 추천해주셨기 때문에 거기에 부합하려고 열의를 가지고 임하려고 하고 있어요. 실무적인 경험과 조언을 많이 받기도 하고, 또 이렇게 좋은 학생들을 배치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해주실 때 마다 복지실천학회의 목적에 맞게 잘 이끌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성취감을 느끼기도 해요.
Q9. 그렇군요.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성신여대 복지실천학회만의 특별한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정말 크게는 좋은 사회복지현장을 만드는 데 있겠죠? 제가 지금 회장으로서 개인적인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지금 들어오는 신입생들이나 동기들이 학회를 통해서 진로를 깨닫는 거에요. 나는 어떤 사회복지사를 하고 싶고 어떤 분야로 나갈 것인지 한 번쯤 학교 다닐 때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실천학회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이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있죠.
Q10. 성민복지관은 복지실천학회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저희는 복지실천학회의 그런 목표나 비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해 줄 수 있을까요?
- 지금처럼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아주 작은 것일지 모르지만 이름을 불러주는 게 그렇게 감동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여기에 꼭 필요한 사람이고 나의 시간들이 모두 경험이 되어 쌓인다는 생각들이 들 수 있도록 관심과 평가를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오랜 시간 그래주셨던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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