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장애인 다원예술 창작공연 ‘소리와 공간의 언어’ > 복지정보 | 성민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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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병변장애인 다원예술 창작공연 ‘소리와 공간의 언어’
    작성일
    2022-10-21 10:38

     

    뇌병변장애인 다원예술 창작공연 ‘소리와 공간의 언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10-20 13:06:56
    프로젝트 그룹 옐로우 닷 컴퍼니의 다원예술 공연 ‘소리와 공간의 언어’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T4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다.ⓒ옐로우 닷 컴퍼니 에이블포토로 보기▲ 프로젝트 그룹 옐로우 닷 컴퍼니의 다원예술 공연 ‘소리와 공간의 언어’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T4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다.ⓒ옐로우 닷 컴퍼니
    프로젝트 그룹 옐로우 닷 컴퍼니의 다원예술 공연 ‘소리와 공간의 언어’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T4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소리와 공간의 언어’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한 독일 철학자 하이데거의 유명한 말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시작됐다.

    뇌병변장애로 발음 장애를 갖고 있는 공연의 기획자이자 퍼포머인 문승현은 우리의 언어가 집이자 장소이며 구조 그 자체라면 언어도 인간 생활의 환경을 구성하는 건축의 원리로 설명될 수 있다고 한다.

    그의 이 같은 생각은 지난 3년간에 걸친 작업을 통해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그는 몸-장애 담론 중에서 장애는 몸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산물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 그러므로 문승현은 장애를 부정적으로 보거나 차별하게 하는 사회적 요소들을 바꿀 수 있다면 몸의 장애가 사회적 장애로 전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사회적 요소들 중 작가로서 예술가로서 주목해야 할 것이 건축이었다.

    2020년 ‘흐르는 벽으로 대화하기’ 2021년 ‘비어있는 혹은 가득한’에 이어 장애-건축 담론에 관한 세 번째 작업 ‘소리와 공간의 언어’는 기획자 문승현의 음성과 말이 작품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건축의 구성요소로 기능한다. 여기서 작가의 음성은 뚜렷하지 않지만 언어의 기능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감각적 경험의 장소를 제공한다.

    소리와 공간의 언어’는 움직임(구성 김명신), 미디어 아트(김경민), 첼로 음향이(연주 김지현) 협업해 각각 건축의 요소를 은유하며 공간과 의식의 경계를 확장한다. 그것은 감각을 일깨우고 의심하게 하며 관객이 가지고 있던 언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도록 유도한다.

    한편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장애예술 창작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문의> 옐로우 닷 컴퍼니 02-3487-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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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