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년 내 승강기 설치 ‘1역사 1동선’ 확보 > 복지정보 | 성민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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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3년 내 승강기 설치 ‘1역사 1동선’ 확보
    작성일
    2022-04-25 15:01

     

    서울시, 3년 내 승강기 설치 ‘1역사 1동선’ 확보

    시내버스, 오는 2025년까지 저상버스로 100% 전환

    시각장애인 ‘버스 승하차 지원시스템’ 구축, 시범도입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4-19 16:30:43
    휠체어 리프트에 탑승한 중증장애인 모습.ⓒ에이블뉴스DB 에이블포토로 보기▲ 휠체어 리프트에 탑승한 중증장애인 모습.ⓒ에이블뉴스DB
    서울시가 오는 2024년까지 지하철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1역사 1동선’ 환경을 100% 구축하고,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도입률도 2025년까지 100%로 끌어올린다.

    서울시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폭넓은 이용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서울 지하철 내 엘리베이터 설치가 99.4% 완료됐지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도 일부 구간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야 하는 역사가 있어 93.6% 수준인 ‘1역사 1동선’ 확보율을 2024년까지 100% 구축한다.

    이를 위해 올해 청량리, 용답, 교대, 명동, 마천 등 5개 역사 승강시설을 완공하고 종로3가, 강동, 새절, 청담, 복정 등 11개 역에 대해서도 착공을 추진한다. 대안을 검토 중인 3개 역사에 대해서도 규격 축소, 인접 건물 연계, 지하 터널 구간 설치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저상버스 도입률을 202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단계적으로 광역노선, 도로폭 협소·급경사 등으로 시내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한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에 6,564대를 도입한다. 올해의 경우 저상버스를 511대까지 늘려 74.8%까지 증진 시키고 마을버스도 올해 71대, 2025년까지 73개 노선 235대 도입을 지원한다.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다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승하차 지원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하게 버스를 예약할 수 있도록 하며 탑승 시에는 자동 음성 서비스, 하차 시에는 시각장애인 휴대용 공용 리모컨을 통한 하차벨 지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반영할 예정으로 연내 맹학교가 있는 경복궁역 경유 1711번, 7212번 2개 노선을 대상으로 6개 정류장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콜택시는 대기시간을 현재 32분에서 25분 수준으로 단축해 나간다.

    이를 위해 운전원 100명을 추가 투입해 차량 1대당 운전원을 1.3명 이상 확보해 현재 72% 수준의 장애인 콜택시 가동률을 10% 증가한 82%까지 높이고, 현재 109.7%(632대)인 법정 대수 기준충족율도 연말까지 운행 대수를 662대까지 늘리는 등 2025년까지 15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교통약자 보행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횡단보도에 접한 보도상 진출입부의 점자블록을 정비해 시각장애인이 건널목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경계석 턱낮춤을 통해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가 장애물 없이 보도를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시각장애인의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음향신호기를 시각장애인 밀집 거주 지역, 사회복지관 등 이용 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올해 약 600대를 추가 설치하고 앞으로도 신호등 신규 설치 시 음향신호기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또한 음향신호기 고장 등 불편 해소를 위해 상시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연 2회 이상 음향신호기의 기능과 음성안내 상태를 전수조사하는 등 안전 운영을 강화해 나간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대중교통부터 보행환경까지 더욱 폭넓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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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