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플라멩코 무용수 양서연이 오는 14일 서울 종로구 이음 아트홀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공연 '우리 함께, 꽃 피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 플라멩코와 한국 민요, 장구, 현대무용, 영상 미디어를 융합한 무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화합과 어울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서연은 18년째 플라멩코 무용수로 활동하며 제12회 대한민국 장애예술경연대회 무용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공연에서는 플라멩코와 한국 전통 음악의 만남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서 모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바야나스, 플라멩코 이야기, 붉은 광대 '락', 상주아리랑, 솔레아 뽀르 불레리아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매화타령 등이 포함돼 있다.
양서연은 공연을 통해 장애가 오히려 풍부한 표현으로 깊은 감성까지 전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플라멩코와 한국 전통 음악의 융합이라는 쉽지 않는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 바라봄(070-8822-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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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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