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의사소통개발원(원장 김수정)은 29일 사랑의열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상인 뇌병변 의사소통장애인의 취업역량증진을 위한 사회적 의사소통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사업 '세종아 나를 소개할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는 청년 뇌병변 및 발달장애 6인의 취업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의사소통능력 사전사후평가, 사회성 의사소통 프로그램, 취업 역량강화 체험 프로그램, 인턴쉽 프로그램 및 의사소통지원인력을 위한 간담회가 무료로 실시됐다.

실례로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참여한 37세 발달장애 청년의 경우 위축된 자세로 무표정하고 말할 때 알아듣기 어려운 작은 소리로 표현했는데 사업을 마치며 사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이 좋았으며 빨리 일자리를 얻어서 직장에 다니고 싶다고 했다. 그는 고립적 생활에서 벗어나 청년들과 매주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파트 타임으로 장애인기관에서 근무하게 됐다.

한국장애인의사소통개발원은 "사업을 통해 뇌병변 및 발달장애인의 취업역량의 강화 요인은 의사소통능력의 증진에 있으며, 뇌병변 및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해서는 의사소통능력의 증진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이 세종시 뇌병변 및 발달장애인취업자와 사용자 모두 서로의 취업요구를 공유하고 장애의 유형과 정도, 사업장의 요구 등이 고려돼 사전에 준비해 취업할 수있는 협력적 리크루트 시스템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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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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