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직접 미용실에 가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찾아가는 장애인 친화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 협약을 맺은 대한미용사협회 및 관내 미용실 16곳과 함께 장애인 친화 미용실 사업을 추진 했다.
하지만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은 미용실을 이용하기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방문 미용서비스를 추가해 기존 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이용 대상은 ▲외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 ▲관내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장애인 시설을 이용 중인 중증장애인 등이다. 가정 방문이 필요한 경우 커트 미용서비스에 한정해 제공하고, 보호자(활동지원사 등)가 있어야 한다.
찾아가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동 주민센터와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시설 등 협력 기관에서 가정방문 대상자와 장애인복지시설 대상자를 추천하면, 구에서 추천 대상자와 미용사를 연결하고 미용사는 직접 가정 또는 시설에 방문하여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는 13개 동 주민센터와 함께 ▲번동주거행복지원센터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강북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대상자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찾아가는 장애인 친화미용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어르신·장애인과(02-901-6671) 및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더 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찾아가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을 이용하여 편하게 미용 서비스를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세심하고 촘촘한 장애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장애인들의 삶에 힘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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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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