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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원, 내달 신규 장애인 일자리 시범사업 스타트
    작성일
    2019-05-27 13:20


    ‘농아인 수어 낭독사’, ‘다회용품 세척·관리’ 직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5-24 18:10:51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 이하 개발원)은 올해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에 선정된 수행기관을 통해 농아인 수어 낭독, 다회용품 세척 및 관리 등의 신규 장애인 직무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개발원은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일자리 개발 및 제공을 통한 사회참여와 소득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실시해 왔다.

    더욱이 매년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에서 직무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익년도 신규직무로 채택함으로써 장애인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개발원은 올해 3월부터 ‘2019년도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을 위한 수행기관을 모집, 후보군 10곳 중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이달 21일 대전 손소리복지관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을 최종 선발했다.

    선정된 시범사업 수행기관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각각 5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선발해 신규 일자리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행기관에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 중 청각장애인은 ‘농아인 수어 낭독’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문해력을 갖춘 수어 낭독사가 농아인 당사자에게 책을 읽어주는 직무로 지역 내 도서관 및 대전시립 손소리복지관에 배정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근로자는 ‘다회용품 세척 및 관리’ 직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제한 정책에 따라 다회용품 대여소가 설치된 기관에 배정되며 다회용품 수거, 세척, 소독 관리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개발원은 시범사업 종료 후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직무의 적합성 판정을 진행, 2020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 중 ‘복지일자리’ 신규 직무로 전국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개발원은 2007년부터 일반형·복지·특화형 일자리 부문 직무 개발로 장애유형과 지역특성을 고려한 장애인 일자리 제공 및 사회참여를 활성화를 지원,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 일자리 전문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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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