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2-13 16:42:53
▲ 핵심가치 선포식 단체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올해로 설립 29주년을 맞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 감수성’을 핵심가치로 삼고, 장애인 입장에서 모든 사업을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은 물론, 당사자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고자 현장과의 소통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3일 공단 본부에서 주요 장애인단체장, 장애인고용우수사업체 대표 및 장애인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뢰받는 장애인 고용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가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공단의 새로운 미션, 비전 및 핵심가치를 장애인계에 공유하고, 공단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임직원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공단은 1990년 9월 1일, 장애인을 위한 첫 공공기관으로, 총 24명의 직원을 시작으로 취업현장에서 차가운 시선에 부딪히는 장애인과 늘 함께해왔으며, 지난 29년간 장애인 고용 중추적 기관으로서 전국적인 네트워크까지 갖춘 상태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제5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의 조기 수행 및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핵심가치를 “장애 감수성”, “시장 친화성”, “조직 투명성”으로 새롭게 고쳐 기관의 변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 핵심가치 선포중인 조종란 이사장 모습.ⓒ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에 조 이사장은 “공단의 필요한 가치를 새롭게 설정했다”며 “장애 감수성”, “시장 친화성”, “조직 투명성” 3가지 핵심가치를 발표했다.
먼저 ‘장애 감수성’과 관련, “우리가 하는 모든 중심에는 장애인어야 한다. 장애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목소리를 끊임없이 들어야 한다”면서 “올해 현장에 자주 찾아 뵙고, 진정성 있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친화성’에 대해서는 “한때 공단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없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장애정도, 그들이 주는 직무를 찾아 매칭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장애인 중심으로 장애인에게 맞는 직무를 발굴해 준비를 통해 매칭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노동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 시장과 더 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조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매년 청렴기관으로 지정받고 있지만, 고객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조직 투명이 기본”이라며 ‘조직 투명성’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 이사장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중증장애인 고용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신뢰받는 장애인 고용 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 노력을 계속하겠다”면서 “내년 30년을 맞아 다시 한번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 드림위드 앙상블의 축하공연.ⓒ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편, 이날 조종란 이사장은 공단 발전에 함께 기여한 총 9개 기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홍순봉 대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광환 대표,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전국장애인표준사업장연합회 유삼주 회장,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하누리 서정석 본부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천진우 팀장, 모범 표준사업장 ㈜커피지아 김희수 대표,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수옥 팀장, ㈜제주항공 김정문 팀장이 수상했다.
▲ 감사패 수여 중인 조종란 이사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