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서 환자 건강지킴이로 보조기기 정비·세척
복지형일자리로 자리매김 기대…“사업 확장성 매우 높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8-07-06 12:47:41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장애인개발원)이 올해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애인개발원은 올해 초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이하 경기센터)의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 전남 구례군장애인복지관의 ‘템플스테이 보조’ 직무를 선정했다.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은 선정된 직무에 대해 먼저 3개월 동안의 시범 기간을 거쳐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직무가 직무적합성 평가 등을 통해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차기년도 장애인일자리 신규직무로 채택된다.
이중 휠체어 등을 정비·세척하는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 시범사업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의정부성모병원, 서울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 보조기기 사후관리 사업에는 최태훈(27·남·지적장애 2급)씨, 윤지호(26·남·지적장애 1급)씨, 신민철(23·남·발달장애 1급)씨가 참여해 각자 휠 분리·청소, 스팀세척 등 자신의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이들의 근무시간은 월 56시간(주 14시간) 이었으며, 3개월의 사업기간 동안 수동및 전동휠체어부터 유모차, 링거거치대 등 총 120대의 의료용 보조기기를 관리했다.
보조기기에 서식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은 면역체가 약한 병원 환자 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세척 등의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이물질이 보조기기의 바퀴에 끼는 경우 움직임을 방해하고 내구성을 약하게 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전동휠체어 등의 기계 다루는 것을 좋아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는 윤지호 씨는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가 자신과 잘 맞는다고 말한다.
윤 씨는 “보조기기 사후관리사로 일하는 것이 즐겁다”며 “나중에 꼭 성모병원에 취업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장애인개발원은 올해 초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이하 경기센터)의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 전남 구례군장애인복지관의 ‘템플스테이 보조’ 직무를 선정했다.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은 선정된 직무에 대해 먼저 3개월 동안의 시범 기간을 거쳐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직무가 직무적합성 평가 등을 통해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차기년도 장애인일자리 신규직무로 채택된다.
이중 휠체어 등을 정비·세척하는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 시범사업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의정부성모병원, 서울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 보조기기 사후관리 사업에는 최태훈(27·남·지적장애 2급)씨, 윤지호(26·남·지적장애 1급)씨, 신민철(23·남·발달장애 1급)씨가 참여해 각자 휠 분리·청소, 스팀세척 등 자신의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이들의 근무시간은 월 56시간(주 14시간) 이었으며, 3개월의 사업기간 동안 수동및 전동휠체어부터 유모차, 링거거치대 등 총 120대의 의료용 보조기기를 관리했다.
보조기기에 서식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은 면역체가 약한 병원 환자 등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세척 등의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이물질이 보조기기의 바퀴에 끼는 경우 움직임을 방해하고 내구성을 약하게 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전동휠체어 등의 기계 다루는 것을 좋아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는 윤지호 씨는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가 자신과 잘 맞는다고 말한다.
윤 씨는 “보조기기 사후관리사로 일하는 것이 즐겁다”며 “나중에 꼭 성모병원에 취업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윤 씨는 생애 처음으로 3개월간 월급을 받는 기쁨을 맛봤다. 윤씨는 이 월급을 허투루 쓰지 않고 모두 적금에 둔 상태다. 이 적금으로 조만간 제주도에서 가족 여행을 즐길 계획이다.
사실 경기센터는 2016년 7월부터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으로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5월 서울대병원에 발달장애인 2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고, 올해 2월 경기도보조기기북부센터에 정규직 3명, 6월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4명, 강릉아산병원에서 2명이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 채용된 발달장애인들은 110~16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에는 뇌병변장애인 1명, 강릉아산병원에는 지체장애인 1명이 보조기기 사후관리사를 관리·감독하는 매니저(직무지도원)로 함께 채용됐다.
경기센터는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가 발달장애인에 효과적인 복지형일자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일자리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정부 차원에서 보조기기 사후관리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경기센터는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경기센터 교육·연구개발팀 배유진 팀장은 “병원이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은 이유를 보면 적합한 직무가 없어서”라며 “이를 위해 병원에서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직무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여러 노인요양원 등에서도 보조기기 사후관리를 희망하고 있어 사업 확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개발원은 오는 11일 특수학교 및 거점학교 진로직업교사, 장애인복지관 및 직업재활수행기관 직업적응훈련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18년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 직무소개 및 평가회를 진행하고, 8월 초에는 이번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갖는다.
사실 경기센터는 2016년 7월부터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으로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5월 서울대병원에 발달장애인 2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고, 올해 2월 경기도보조기기북부센터에 정규직 3명, 6월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4명, 강릉아산병원에서 2명이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 채용된 발달장애인들은 110~16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에는 뇌병변장애인 1명, 강릉아산병원에는 지체장애인 1명이 보조기기 사후관리사를 관리·감독하는 매니저(직무지도원)로 함께 채용됐다.
경기센터는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가 발달장애인에 효과적인 복지형일자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일자리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정부 차원에서 보조기기 사후관리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경기센터는 보조기기 사후관리 직무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경기센터 교육·연구개발팀 배유진 팀장은 “병원이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은 이유를 보면 적합한 직무가 없어서”라며 “이를 위해 병원에서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직무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여러 노인요양원 등에서도 보조기기 사후관리를 희망하고 있어 사업 확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개발원은 오는 11일 특수학교 및 거점학교 진로직업교사, 장애인복지관 및 직업재활수행기관 직업적응훈련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18년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 직무소개 및 평가회를 진행하고, 8월 초에는 이번 장애인일자리 시범사업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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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기자 (wegen@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