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해설 '그리는 정원'을 개발, 이날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대상 '그리는 정원'은 해설사가 정원을 소개하면 교육 참가자들이 가슴 속에 나만의 정원을 그려보고 직접 식물을 심으면서 내 손안의 작은 정원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설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는 국립세종수목원 무료입장권, 백리향 등 향기식물, 점자 향 책갈피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맹학교 소속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식물의 크기와 수목원 관람 방향 등을 표현하는 방법을 보완해 해설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수정은 설명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장애인·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계절별로 변화하는 수목원 식물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국민 누구도 정원문화에 소외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044-25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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