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과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사업 시작에 앞서 지난 12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 본사에서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 건립 등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굿윌스토어 운영과 발달장애인 직원 채용을 총괄하는 등 다양한 자립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10년간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 건립과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물품 기증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고 장애인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우리나라 장애인 고용률은 34.9%로 전체 인구 고용률(60.9%)의 절반에 불과하며, 그 중에서도 중증장애인의 고용률은 20%밖에 되지 않는다.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에 중증장애인들이 설 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며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손잡은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을 가장 많이 고용하면서도 나눔운동과 환경운동을 주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미래재단 임종룡 이사장은 “장애인이 경제적 자립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발생한 수익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장애인들은 기증품을 분류하고 매장에 진열하는 업무 등을 하며 월급을 받고 있다. 전국 26개의 굿윌스토어에서 약 360여 명의 장애인 BB 고용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우리금융그룹이 10억원을 지원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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