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피플퍼스트대회 추진위원회(구본형 위원장)는 오는 12월 6일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권리를 외치는 운동인 제1회 은평피플퍼스트대회를 개최한다.

피플퍼스트대회는 1974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개최된 발달장애인의 자기권리주장대회에 참가한 발달장애인이 사람이 자신을 ‘정신지체’로 부르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t(나는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고 말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발달장애인의 자기권리주장대회를 피플퍼스트대회로 명명했다.

특히 피플퍼스트는 발달장애인의 자기 권리 옹호 대회로 발달장애인이 주체가 돼 활동하는 조직과 운동을 말하며 발달장애인이 권리의 주체임을 선언하고 대회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권리를 주장하는 대회다.

대한민국에서는 2013년부터 전국발달장애인자조단체대회를 개회하고 2016년부터 ‘한국피플퍼스트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피플퍼스트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10회 한국피플퍼스트대회가 개최될 정도로 발달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권리 향상을 위한 당사자의 외침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은평피플퍼스트대회 추진위원회는 피플퍼스트의 철학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은평구에서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외치는 2023년 피플퍼스트 활동을 시작으로 첫 대회를 개최한다.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모임과 회의를 거쳐 개회식, 주제발언, 자유발언, 장기자랑, 권리선언 등 발달장애인 당사자를 조직하고 마음껏 본인의 의견을 전달하고 주장하는 자리로 제1회 은평피플퍼스트대회를 기획했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www.epcil.or.kr’를 참조하면 되며, 신청문의는 전화(02-383-133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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