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애인인권포럼이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고양시 마두동에 위치한 여래사 '터 시어터'에서 발달장애인 창작 뮤지컬 '봄'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경험을 무대위에서 표현함으로써 억눌렸던 감정을 해소하고, 극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앞으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우리 사회가 함께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자 마련했다.
뮤지컬 '봄'은 발달장애인 남·녀의 평범한 일상을 따라가며 마음속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을 에피소드로 보여준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따뜻한 감수성과 재치 있는 유머, 진솔한 삶의 모습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경기포럼 김재룡 대표는 "장애인 당사자의 끼와 재능은 넘치지만 자신을 표현할 무대는 매우 한정적이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공연이 지역사회와 예술을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무료며, 경기장애인인권포럼 전화(031-906-3095)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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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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