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회적기업 ㈜바이주나가 운영하는 극단 두 번째 계획이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에서 수어 연극 ‘너의 하루’를 공연한다.
‘조금 불편하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라고 말하는 농인 우리와 충분한 능력을 가졌지만, 기대와 압박에 못 이겨 연전연패하는 청인 한솔이의 조금은 닮은, 그리고 조금은 다른 두 청년의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실제 청각 장애인이 주인공 농인 우리 역을 맡았으며, 2013년 현대자동차 광고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청각 장애인 방대한 이 캐스팅 돼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부모님의 기대에 대한 압박에 힘들어하는 청인 한솔 역에는 배우 김종태, 극 중 주인공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수어 통역 지망생 봄이 역에는 배우 이예하, 우리와 한솔의 친구이자 다양한 감초 역할에는 배우 정성원이 캐스팅됐다.
연극 ‘너의 하루’는 농인 배우가 청인 배우의 수어 연기를, 청인 배우가 농인 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해주며 무대 위에서 서로를 도와준다. 또한 농인 관객들을 위해 조명, 소품, 영상으로 배경 음악과 효과음을 표현한다.
㈜바이주나 김준아 대표는 “극 중 농인 우리와 청인 한솔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은 사회적 장애인식개선을 목적으로 만들었으며 대학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전국 어디든 찾아가는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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