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올해 하반기에도 배리어프리영화관을 계속해서 막을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8월과 9월, 11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박물관 1층 강당에서 개최되며, 첫 상영인 오는 24일에는 ‘2020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장편상’을 수상한 ‘별의 정원’을 김보라 배우의 목소리가 담긴 배리어프리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
배리어프리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 자막을 넣어서 재제작한 영화로, 장애를 넘어서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영화를 즐기는 것을 취지로 한다.
인기 방송인과 영화감독들의 재능기부로 배리어프리 영화가 제작되고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은 (사)배리어프리위원회와 협력해 2015년부터 꾸준히 상영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는 집에서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화제로 운영했지만,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다시 현장 오프라인 상영을 재개했다.
하반기 배리어프리영화관에서는 총 3회의 배리어프리버전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8월 첫 상영작 ‘별의 정원’뿐만 아니라, 9월에는 2016년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우리들’이 준비돼 있으며 11월은 차태현, 유연석 주연의 올 상반기 개봉작인 ‘멍뭉이’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은 모두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자유입장 가능하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기봉호 서경영지원부장은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상관없이 모든 시민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