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 1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에서 공공기관 우선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중증장애인 생산품 신규품목 홍보관을 운영했다.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신뢰도와 인식을 높여 민간분야 등 다양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하며, 전국의 120여 개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및 판매시설이 참여했다.
개발원은 박람화에서 2023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 미달성 공공기관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우선구매제도 안내 및 구매 활성화를 위한 우선구매 교육을 진행한다.
법정의무구매 비율 1% 미만으로 구매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대상 공공기관은 2023년도 기준 1040개소 중 455개소로 44%이다.
개발원이 운영하는 홍보관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품목 아이디어 공모 사업'을 통해 선정된 16개의 품목 중 안전모, 소화기 등 일부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안전모눈 AI와 연계해 안전모 제작 시연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와 신규 품목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안내, 장애인식개선 OX퀴즈 등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뤄진다.
이경혜 원장은 "내년부터 법정의무 구매비율이 2%의 범위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비율 이상으로 상향됨에 따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하고 품질 좋은 생산품을 개발·생산해 장애인 근로자들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품목 아이디어 공모 사업을 통해 ▲2020년 소화기 ▲2021년 스마트수하물태그, 체어테라피 ▲2022년 운동용매트, 침낭, 안전모 ▲2023년 생리대, 전자칠판, 의료용거즈붕대, 야외운동 기구, 델리네이터 ▲2024년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 안전 트래픽콘, 카스토퍼, 장애인식개선교육, 모래포 등 16개의 품목을 새롭게 발굴했다.
이중 체어테라피, 스마트 수화물 태그, 안전모는 제품화에 성공해 중증장애인생산품목에 포함돼 각급 공공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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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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