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이하 아트위캔, 대표 왕소영)이 지난 13일부터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내 꿈나래마켓 전시실과 그 일대에서 '2024 아트위캔 발달장애디자이너 양성사업' 제3회 기획전 "우리, 양식의 양식"을 열고 있다.
'아트위캔 발달장애 디자이너 양성사업'은 지난 2022년 시작해 3년째 발달장애 참여자들의 미술 지도와 디자인 작업을 도와주는 신혜인, 정지유, 박주연 강사들의 지도와 아트위캔 김명선 책임의 진행으로 올해는 더욱 깊어진 표현력과 다양성을 볼 수 있다.
아트위캔은 음악사업에 이어 2022년부터 미술사업을 시작해 정기적인 미술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그들의 작품을 모티브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문화상품 디자이너로서 활동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박현용, 이경규, 이민성, 임정은, 정연우, 전율, 허주희 총 7명의 발달장애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시각으로 문화재를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채로 과감히 그려진 발달장애 디자이너만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한종찬 기획자는 "'우리, 양식의 양식' 전시는 7인의 발달장애 작가들의 시각 예술 워크숍 과정을 보여주는 소중한 전시"라면서 "무엇보다 우리의 문화재를 미술로 표현하는 과정으로 볼 때, 지난 두 전시와 연속되는 주제를 담는다"고 설명했다.
2022년 '나의 첫 번째 애착 문화재'에서 '관심(關心)'을, 2023년 '반짝이며 일렁이는, 우리의'는 시선(視線)’을 이야기했다면 올해는 ‘양식(樣式)’으로 이전보다 성숙해진 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마음가짐을 말하고자 한다는 것.
한종찬 기획자는 “뜨거운 여름을 견딘 ‘양식(糧食)’의 가을 열매와 같이, 노력으로 성숙한 작가들의 ‘양식(樣式)’을 감상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3년째 아트위캔 발달장애 작가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주연 강사는 “자신의 창의성과 열정을 펼치며 꿈을 이루어가는 의미 있는 특별한 여정에 함께 하며,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놀라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지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함께했던 모든 시간이 서로의 성장과 행복을 꽃피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발달장애 디자이너들을 응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0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용산어린이정원(https://reserve-yongsanparkstory.kr)은 입장을 위해 방문일 기준 1일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아트위캔 홈페이지(www.artwecan.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717-4336)로 문의 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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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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