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내부. ©밀알복지재단 대학생 기자단


송파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내부. ©밀알복지재단 대학생 기자단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시설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조사에 따르면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고용률은 6% 미만으로, 성인 발달장애인의 대부분은 취업 시장에서 배제돼 있다고 합니다. 학교 졸업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평생 배움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밀알복지재단 대학생 기자단은 발달장애인의 인문 교양과 사회적응, 직업훈련 등의 학습을 지원하고 이들의 자립을 돕고자 취업 교육,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송파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이하 센터)를 찾았습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센터는 교육실, 식당, 체육실, 감성실, 급식실, 상담실, 옥상정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사회복지사, 특수교사들이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최대 5년(1학기 2월~6월, 2학기 8월~12월)까지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수 과목으로는 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 긍정적 행동 지원 교육이 있으며, 선택 과목으로는 여가활동, 문화활동, 스포츠 활동이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봄가을 나들이, 생일파티, 명절 행사, 기념일 행사, 방학식, 송년회 등 특별활동 및 캠프 및 계절 학교 등이 있습니다.

센터는 사회적응 훈련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사회적응훈련이란 마트를 가서 물건을 계산하는 방법이나 공공기관에 가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는 법 등에 대한 교육입니다. 교육생들의 실생활, 특히 자립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에 보호자들이 선호하는 교육 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보호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활동적인 체육 수업을 구성하거나 교육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적응 훈련이란 마트에서 가서 물건을 계산하는 등 원활한 일상생활을 위한 교육이다. ©픽사베이


사회적응 훈련이란 마트에서 가서 물건을 계산하는 등 원활한 일상생활을 위한 교육이다. ©픽사베이

센터장님께 앞으로의 목표를 여쭤보았는데요. 망설임 없이 ‘교육생(발달장애인)의 독립’이라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앞서 언급한 취업률 통계가 말해주듯, 우리 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이 자립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센터장님은 장애인의 직업훈련시설, 평생교육센터 등의 확대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자립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 발달장애인 누구나 지역사회 안에서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을 통해 지원이 확대돼야 함을 느꼈습니다. 저희의 오늘 깨달음처럼, 이 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위한 시설의 중요성과 확대의 필요성이 알려지기를 희망합니다.

※밀알복지재단 대학생기자단 조성아‧조수연‧정윤희 단원이 보내 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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