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전증협회가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온라인으로 ‘제15회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김흥동 협회장(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이 ‘뇌전증의 수술치료’를 주제로 강연한다.
뇌전증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신경계 질환으로 꼽히는 만성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먼저 시작한다.
뇌전증 환자의 70% 정도는 항발작제 복용으로 발작을 조절할 수 있으나, 나머지 30% 정도의 환자는 약물치료로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아 ‘난치성 뇌전증’으로 분류하며, 이때 치료 방법으로 식이요법과 미주신경자극술 그리고 수술치료가 고려된다.
난치성 뇌전증을 치료하는 뇌전증 수술은 정확한 뇌전증 병소와 병소 주변의 뇌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병소에 따라 난치성 뇌전증 환자 모두가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면밀한 검토와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이때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술 방법과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전증의 수술치료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지만 짧은 외래진료 시간만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협회는 이러한 뇌전증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자 격월 마지막주에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29일 오후 5시까지 협회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국뇌전증협회에서는 뇌전증 환자와 보호자들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식개선, 재활 복지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나 전화(02-394-23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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