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중증장애인 일터가 생겼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가 광주 동구에 30호점인 ‘밀알광주MBC옛터점’이 지난 5월 29일 오픈한 것.
굿윌스토어는 시민이나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상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직업재활시설이다. 장애직원들은 기부받은 물건을 분류하거나 진열하는 작업, 판매와 안내 등의 업무를 맡으며 월급을 받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 후원으로 마련된 굿윌스토어 밀알광주MBC옛터점은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145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은 재활용품 판매장과 기증센터, 재활용품 작업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오픈식에는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정형석 상임대표, 한상욱 굿윌총괄본부장 등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우리금융그룹 장광익 부사장, 우리금융미래재단 박준태 사무국장, 배복환 광주시 동구 부구청장, 이박행 광주 굿윌스토어 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굿윌스토어 밀알광주MBC옛터점은 의류, 신발 등 패션 잡화와 주방용품, 소형 가전, 도서 등 다양한 중고 물품과 기업에서 기부한 새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판매 수익은 밀알광주MBC옛터점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 7명의 월급 및 신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쓰인다.
발달장애인 임지민(28세) 씨는 “광주에 굿윌스토어가 생겨서 정말 기쁘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생겨서 행복하다”며 “오래 일해서 정년까지 채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광주에는 처음 생긴 굿윌스토어가 지역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되길 소망한다”며 “굿윌스토어가 지역사회에서 잘 뿌리내려 더 많은 지역의 장애인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광주 시민과 지역 기업에서 물품 기증과 구매로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물품 기증이 장애인 고용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의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수여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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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