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상임대표 진형식, 이하 한자연)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줌(ZOOM)으로 미국 NCAPPS 초청 특별 강연회 “자기주도 강화: 사람중심실천과 개인예산제도의 전략적 접근”을 개최한다.
오하이오 자립생활협의회 이사인 르네 우드(Renee Wood)는 ‘자기결정 지원을 위한 자기주도 글로벌 표준 발표 노트’에서 “장애인 당사자는 더 이상 무능력한 존재나 비장애인의 대상이 아니며, 장애인의 필요에 대한 진정한 전문가”라고 하면서 자기 주도에서 당사자의 시스템에 대한 관리 권한을 강조했다.
오하이오주의 풀뿌리 장애인 권익옹호자들은 또한 12년간의 활동을 통해 88개 카운티의 발달장애 위원회에 최소 1명의 발달장애 당사자를 임명하도록 하는 법안을 자기 주도 운동을 통해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기 주도는 개인예산과 사람중심 계획이 확산 되고 있는 서구와 국내에서 중요한 주제이다.
강연회는 자기 주도에 대한 세계적 표준을 검토하고, 개인 예산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다.
먼저 미국 국립사람중심실천・시스템진행센터(NCAPPS) 공동대표인 베빈 크로프트(Bevin Croft)가 자기주도옹호가인 네이선 “네이트” 튜머(Nathan “Nate” Tumer), 르네 우드(Renee Wood)와 함께 18일 오전 10시 “자기주도 지원의 국제표준”에 대해 전한다.
19일 오전 10시에는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의 미소 곽(Miso Kwak)과 베빈 크로프트(Bevin Croft)가 “사람중심계획을 위한 5가지 역량”에 대해 강연한다.
25일 10시에는 HSRI 풀뿌리(HSRI Grassroots) 사업책임자 케이트 브래디(Kate Brady)와 노스 다코타 DD 사무관 칼라 칼라넥(Karla Kalanek)이 “사람중심실천을 위한 자기 사정도구”를 공유하며, 26일 오전 10시에는 ASD 선임 컨설턴트 에리카 안드레스(Erica Andres)와 NCAPPS 공동 책임자 사스카 라제비치(Saska Rajcevic)가 “전략적 목표를 통한 자기주도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강연회가 진행된다.
한편 강연회를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은 홈페이지(https://ncapps-ipcp.org)에 접속해 등록하거나 주관 단체의 하나인 삼육대학교 사람중심실천연구소(02-6959-704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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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