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와 장애인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와 BDH재단(이사장 배동현)이 지난 15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 예빛섬에서 개최한 ‘파리 패럴림픽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BDH재단 이사장배 어울림 3X3휠체어농구대회’를 비롯해 휠체어농구와 시각장애 축구 등 장애인스포츠체험, 파리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BDH재단 이사장배 어울림 3X3휠체어농구대회’는 결승전에서 코웨이 노블팀이 슈팅투게더팀을 15대1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 상금 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코웨이 노블팀은 휠체어 농구선수 임동주(36), 윤석훈(22)과 비장애인 최용윤(42), 주영훈(33)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주말을 활용해 틈틈이 훈련해왔다.
코웨이 노블팀 주장 임동주 선수는 “우선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 저에게 처음 휠체어농구를 소개해 주신 최용윤 감독님과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춰 더욱 의미가 있었고 윤석훈, 주영훈 선수와도 원래 계획했던 대로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팅투게더팀은 프로농구 선수출신 김병철(51), 정영삼(40)과 휠체어 농구선수 김상열(41), 오동석(37)으로 구성되어 대회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예선 두 번째 MIT팀과의 경기에서 10대 9, 1점 차 승리를 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 펼치며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직접 장애인스포츠를 체험하며 장애인스포츠의 매력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휠체어농구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슛을 던졌고, 시각장애 축구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눈을 가리고 소리 나는 축구공을 차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가족과 함께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휠체어농구를 체험하고 관람하며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며 “응원 메시지도 직접 작성했는데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완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장애인스포츠를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보여주신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이 8월에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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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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