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손끝으로 듣는 음악회’ 성료 > 복지정보 | 성민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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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손끝으로 듣는 음악회’ 성료
    작성일
    2024-06-20 16:47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우석)는 지난 13일 음악 감상의 기회가 부족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손끝으로 듣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시청각장애인 11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가야금, 피아노, 첼로, 드럼, 해금까지 총 5개의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악기가 소리를 낼 때 나는 진동으로 음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장애인이다.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지만 소리가 날 때 울리는 진동은 느낄 수 있다. 이에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진동이라는 촉감을 통한 음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사회적기업 허지혜컴퍼니 소속 전문 공연팀 ‘앙상블 수’와 함께 이번 연주회를 마련했다.


    참석한 시청각장애인들은 다양한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각 악기마다 다른 소리의 진동을 느꼈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서 전문연주자들의 공연을 감상하며 진동을 통해 음악을 감상했다.


    밀알복지재단 정우석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장은 “시청각장애인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드리고 싶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앙상블 수’와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불가능의 영역보다 가능성의 영역을 발견해나가는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가 되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시청각장애인 조계석 씨는 “음악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눈물이 났다”며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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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