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는 오는 6일 제주혼디누림터 2층 대강당(제주시 서광로27길 16)에서 자폐성장애인 김유환·고동우의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중증 자폐성장애를 가진 피아니스트 김유환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음악적인 재능도 없었지만 자폐성장애의 특징인 사물에 대한 집착과 집중력, 독특한 기억력과 반복 행동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해 가르치자 피아노와 친구가 됐다.
이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스스로 자존감을 가지게 됐으며 의사소통 능력도 향상됐다. 현재는 직장생활과 연주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자폐성장애의 특징을 보여주는 화가 고동우 씨와 함께 공연을 연출해 자폐성장애에 대한 이해도 돕고자 한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 어린 발달장애 부모들에게 ‘우리 아이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장애인에 대한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입장료는 무료다. 발달장애인과 가족 구성원이 마음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장애인 비장애인 구별 없이 많은 관람객이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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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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