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 이하 공단)은 ‘근로장애인 전환지원 사업’을 통해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호작업장, 근로사업장 등 직업재활시설에 소속된 저임금 장애인 근로자가 최저임금이 보장되는 일반 노동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직무훈련, 공단 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200여 개 직업재활시설 소속 800여 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양주내일장애인보호작업장(이하 양주내일)은 2015년 내일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2020년 전환지원 사업 초창기부터 시설 장애인을 일반고용으로 전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 결과 공단 경기북부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참여자 20명 중 7명을 최저임금 이상 일자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고, ‘2023년 근로장애인 전환지원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오랫동안 보호된 환경 속에서 근무해왔던 3명은 전환지원 사업에 참여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오보틀(보틀‧텀블러 제조업)로 취업에 성공, 현재까지 1년 이상 근속 중이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앞으로도 직업재활시설, 채용사업주 등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전환지원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양주내일 은기훈 원장도 “전환지원 사업을 계기로 공단과 연계하여 장애인이 희망하는 일자리와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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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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