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전문박람회 ‘제3회 오티즘엑스포’가 12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서플러스글로벌과 함께웃는재단이 공동주최한 오티즘엑스포는 ‘꿈을 그리다, 함께 그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발달장애에 대한 통합적 정보 제공과 함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자, 사회적 인식 전환을 목적으로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103개 기관에서 138개 부스를 운영해 발달장애에 대한 최신 정보, 프로그램, 서비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첫날 강연회인 ‘오티즘스쿨’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정책설명회’가 진행되며, 서울대 의대 정신과 교수이자 한국자폐학회장인 유희정교수의 아너스피치를 시작으로 에머슨 대학 리아넌 러이스터 교수, 고려대 안준용 교수, 서울대 김승섭 교수, 백석대학교 박현옥 교수의 ‘최신연구동향’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발달장애를 포용하는 사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스탠퍼드 대학교 로렌스 펑 교수와 美 벨뷰대학 신경다양성 길잡이 프로그램 디렉터 사라 샌더스 가드너, 타임뱅크 코리아 손서락 대표가 강연한다. 또한 ‘발달장애와 함께 살아가기’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김효원 교수, 도닥임아동발달센터 이경아 센터장, 공익법인단체 두루 엄선희 변호사, 경희대학교병원 오미애 교수 등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회인 ‘오티즘아트페스티벌’에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발달장애인 총 13팀이 오티즘슈퍼스타K에 출연해 그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뽐내게 된다.
‘모두참여수업’ 북토크에서는 저자인 교사들이 출연해 통합교육 현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대안을 함께 제시하고,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되는 ‘오티즘갈라쇼’에서는 발달장애 전문예술단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발언대인 ‘오티즘톡스’에서는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 임신화 이사장의 토크쇼 “아빠들과 함께하는 발달장애이야기”와 발달장애 당사자, 가족, 종사자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그들이 이 사회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발달장애 예술인 18명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오티즘갤러리’ ▲발달장애 추천도서 50권을 소개와 북토크를 함께 진행하는 ‘오티즘북스’ ▲스페셜올림픽의 정식 종목과 시상식을 체험해보는 ‘오티즘스포츠’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 체험을 할 수 있는 ‘오티즘세이프티’ 등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의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라이엇게임즈, 하나금융나눔재단, ㈜이텍솔루션, 신한라이프, 행복나눔재단, 신한은행, 예스24, KB국민은행, 동구밭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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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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