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애인부모회는 오는 19일까지 부산광역시청 제1전시실에서 ‘제13회 부산발달장애인 사생대회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제13회 부산발달장애인 사생대회는 지난 5월 31일 문화예술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이 문화예술 소비자로서 문화예술향유권을 누림과 동시에 문화예술의 생산주체로서 지역사회에서 노동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일상을 위해 열린 바 있다.

‘와이래 좋노, 부산!’이라는 화제를 내건 대회에서는 부산지역의 발달장애인 400여 명이 참석해 작품을 출품했다. 출품된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으뜸상 1명, 버금상 2명, 재량상 2명, 재치상 5명, 돋움상 10명, 이룸상 30명 등 총 50개의 출품작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화제에 맞추어 영도대교를 아름다운 색감으로 표현한 임우진 참가자의 작품이 으뜸상으로 선정이 됐고 벚꽃이 핀 길을 거니는 연인의 모습 뒤로 부산타워를 조화롭게 그려낸 박주연 참가자의 작품과 광안대교 위의 화려한 불꽃 축제를 표현한 손우진 참가자의 작품이 버금상으로 선정됐다.

부산발달장애인 사생대회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5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제13회 부산발달장애인 사생대회의 수상작들은 부산의 상징성과 개성을 드러낸 작품들로 구성돼 장애인 이동의 자유를 위한 특장차인 부산 부산시청과 나래버스의 수탁기관인 부산장애인총연합회와의 협업을 통해 나래버스 2호의 디자인 소재로 제공될 예정으로 이동하는 전시장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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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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