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 이하 장애인체육회)와 서울시가 2025년 열리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위원장 앤드류 파슨스, 이하 IPC) 정기총회’를 유치했다. 지난 2007년 개최에 이은 두 번째 개최다.
장애인체육회는 22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IPC와 ‘2025년 서울 IPC 정기총회 개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진완 회장, IPC 마이크 피터스(Mike Peters) CEO가 참석했다.
IPC 정기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IP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IPC의 비전과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권위 있는 회의다. ‘2025년 정기총회’는 내년 9월 중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4년 임기의 IPC 집행위원 선거도 함께 열린다.
그동안 장애인체육회는 서울시가 회의장, 숙식, 출입국, 안전관리 등 IPC의 정기총회 개최 기준에 부합하는 도시임을 강조해왔다. 지난 3월에는 이러한 내용의 유치신청서를 IPC 사무국에 제출했고, 다른 6개의 경쟁 도시를 제치며 최종 개최도시로 결정됐다.
IPC 정기총회에는 184개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ational Paralympic Committees, NPCs), 27개 국제경기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s, IFs), 5개 지역별 패럴림픽위원회(Regional Organizations, ROs), 3개 유형별 국제기구 (International Organizations of Sport for the Disabled, IOSDs) 등 219개 국제기구 대표단 600여명이 참가한다.
정진완 회장은 “장애인체육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서울에서 18년 만에 다시 IPC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그리고 IPC와 긴밀히 협력해 전체 회원기구가 편안하게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서울과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IPC 마이크 피터스 CEO는 “IPC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매우 인상적인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최종적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장애인체육회에 축하를 전하며 2025년 IPC 정기총회는 참가하는 모든 회원기구들이 환대받고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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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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