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 이하 RI Korea)는 오는 9월 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모두를 위한 권리와 통합(Rights and Inclusion for All)’을 주제로 제53회 국제 컨퍼런스와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RI Korea는 195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장애인 단체로서 국내·외 장애인 권리 증진과 장애인 삶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 70년간 RI Korea는 현 장애인의 날 전신인 재활의 날 제정, 장애인복지법 제정, 지역사회중심재활(CBR) 도입 등 국내 장애인복지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기여해왔다.
또한 인천 세계장애인대회 유치, 베트남 장애청년 공적개발원조(ODA)를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가정 청(소)년 등 미래 세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RI Korea 제53회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장애인 정책 70년 발전 과정을 탐색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오전에는 RI 본부, 아·태장애포럼(APDF) 대표 및 국내 장애계 인사 등과 함께 ‘의료 재활에서 인권으로(From medical rehabilitation to human rights)’를 주제로 장애 패러다임의 변화 과정을 탐색한다. 또한 RI Korea 전문위원회 나운환 위원장(대구대 교수)은 장애인 정책 70년의 유산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언한다.
오후에는 기획세션과 분임세션을 통해 우리나라 장애정책 주류화를 위한 국회의 역할과 UN장애인권리협약(이하 CRPD)의 국내법 적용 방안 등을 모색한다. 특히 이날, CRPD와 상충·흠결되는 5개 법률(최저임금법, 모자보건법 등)의 개정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장애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RI Korea 국제 컨퍼런스는 8월 23일까지 참여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RI Korea 홈페이지(www.rikorea.or.kr) 팝업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신청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 이메일(rikorea@rikorea.or.kr)로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RI Korea 창립 70주년 기념식은 국제 컨퍼런스 종료 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 지난 70년간 장애인 정책 변화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장애인 정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RI Korea 두드림 장학생인 장애가정 청(소)년과 함께 퍼포먼스 공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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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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