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와 함께 5일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2025년 열린관광지’ 20곳 공모에 들어갔다.
‘열린관광지’는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를 의미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포용적인 관광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단차 등 보행 환경 정비를 통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 유형별로 관광지의 매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열린관광지’는 전국 162개소로, 이 중 132개소의 조성이 완료됐다.지난해 관광취약계층이 기존의 열린관광지에 ‘나눔여행’을 다녀온 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97.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공모에서는 2~4개의 관광지점으로 구성된 관광권역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3일까지 신청받으며, 관광지점에 대해 서면 심사와 현장 평가를 진행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관광지별 맞춤형 무장애 환경 조성 상담 ▲주요 관광지점 편의시설 개‧보수 ▲장애 유형별 안내 체계 정비 ▲관광콘텐츠 개발 ▲종사자 교육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미 ‘열린관광지’를 보유한 지자체의 경우 관광지점 1개만 추가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고,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을 구축한 관광지라도 체험 콘텐츠나 홍보, 상담, 무장애 프로그램 관리 운영 등이 필요하다면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상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의 알림 게시판과 공사 열린관광 누리집 ‘모두의 여행’(access.visitkorea.or.kr) 새소식·공지 게시판, 한국관광산업포털 누리집(www.touraz.or.kr)의 공고/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그레이프라운지에서 열린관광지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서 작성 방법을 안내해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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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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