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지난 6일 사회적기업 동구밭(대표 노순호, 박상재), 서울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후화된 공공 장애인 화장실 개보수를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영모 굿피플 상임이사, 박상재 동구밭 대표, 고광현 서울시 복지기획관 직무대리 등이 참석했다.
굿피플은 7호선 이수역 장애인 화장실을 시작으로 서울시 내 공공 장애인 화장실의 개보수에 나선다.
특히 현장조사를 통해 노후화가 심각하다고 판단된 이수역, 노량진역, 청량리역, 김포공항역, 영등포구청역 등의 지하철역과 대방공원에 위치한 장애인 화장실 14곳을 우선적으로 수리한다.
또한 서울시에서 진행한 장애인 화장실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화장실을 선정해 연말까지 수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모두의 화장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모두의 화장실’은 굿피플과 동구밭, 서울시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올해 4월 진행한 장애인 화장실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동구밭은 4월 한 달간 발생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했고 서울시는 도심 내 장애인 화장실 2,500곳를 전수조사해 접근로, 입구 단차, 출입구 등의 세부정보를 서울시의 온라인 생활지도 서비스인 ‘스마트서울맵’에 공시하기도 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시와 민간이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장애인 분들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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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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