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플랫폼 디아트82가 뇌병변장애인 김재호 작가 후원 프로그램인 '김재호 작가 동행 캠페인 WITH 두민'을 이달 31일 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잭트는 상대적으로 열약한 환경과 조건에 재능과 열정이 빛을 보지 못하는 장애인 작가들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사위 작가로 이름을 알린 두민 작가가 후원했다.

'물감 화가'로 불리고 싶다는 김재호 작가는 자신의 물감 작품집을 내는 것이 꿈이다.

김 작가는 "하루 대부분 시간을 작업에 몰두한다. 손과 발이 제각각 움직이다가 이내 굳어 버리기도 해서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작업 과정과 결과에 대한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당장 그가 가장 필요한 지원은 작업을 하거나, 작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 작가는 "발표할 기회가 생긴다고 해도 사후 처리 문제 때문에 전시회 여는게 무섭다"면서 "작업 공간이나 작품 보관 공간이 없다보니 작은 작품 위주로 작업하는 실정이다. 공간 문제가 개선된다면 화가로서 작은 꿈인 물감시리즈로 작품집을 내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아트82 공식 홈페이지(http://www.deart82.com)를 통해 1000원의 후원으로 시작되며 추첨을 통해 한 명에게 두민 작가의 작품을 선물한다.

모든 후원자들에게는 디아트82 라운지(http://www.deart82lounge.com) 적립금 3000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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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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