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구 작가의 ‘거리의 빛’이 ‘발달장애예술인 그림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 이하 개발원)은 27일 ‘발달장애예술인 그림 공모전-당신의 재능이 제품이 됩니다’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발달장애 예술인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전문가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공모전에는 총 301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개발원은 활용 가치성, 독창성, 심미성 등을 고려해 예선과 본선심사를 거쳐 총 40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본선 심사를 맡은 서울시립대학교 유재춘 심사위원장은 “대상 송종구 작가의 ‘거리의 빛’은 알록달록한 간판이나 미용실 사인볼을 콜라주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상상력이 풍부한 내용을 엿볼 수 있으며, 다양한 편집 기법을 적용해 오랜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과 함께 대상에 상금 1백만 원(1명), 금상에 70만원(3명), 은상에 50만원(6명), 동상에 30만원(10명), 장려상에 5만원(20명)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12월 중 개발원 유트브 채널에서 온라인 전시되며 개발원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채용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컵홀더 굿즈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2월 22일부터 2월 26일까지 일주일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도 전시된다.

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발달장애예술인 그림 공모전에 독창적인 작품들이 많이 접수돼 기쁘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향후 장애 예술인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작품을 통해 형성한 공감대를 사회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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