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전드와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특별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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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전드와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특별한 경기
9년째 진행되고 있는 NBA 올스타전 사전 특별 이벤트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02-17 08:36:51
▲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윈트러스 아레나에서 2020 NBA 올스타전 특별 이벤트로 열린 NBA 레전드와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통합농구 경기에서 김인재 선수가 명예 코치를 맡은 덴버 너기츠 소속 센터 니콜라 요키치(Nikola Jokic)와 악수를 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국프로농구(NBA)의 레전드와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통합스포츠 농구 경기가 지난 15일 오전 7시(한국시간)에 미국 시카고 윈트러스 아레나에서 열렸다.2020 NBA 올스타전의 사전 특별 이벤트로 준비된 이번 경기는 NBA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는 NBA Cares와 발달장애 스포츠 국제기구인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s)이 함께 9년째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이다.
덴버 너기츠 소속 센터 니콜라 요키치(Nikola Jokic)와 보스턴 셀틱스의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Jayson Tatum)이 명예 코치를 맡았고 호레이스 그랜트(HORACE GRANT), 토니 쿠코치(TONI KUKOC), 디켐베 무톰보(DIKEMBE MUTOMBO), 먹시 보그스(MUGGSY BOGUES), 캐피 폰덱스터(CAPPIE PONDEXTER), 쟈미어 넬슨(JAMEER NELSON) 등 1980년~2000년대 NBA를 이끌었던 레전드 선수들과 샤이엔 파커(CHEYENNE PARKER) , 에이자 윌슨(A'JA WILSON), 첼시 그레이(CHELSEA GRAY) 등 WNBA 현역 선수들이 다양한 국가에서 선발된 스페셜올림픽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경기를 펼쳤다.
이번 특별이벤트에 참여하여 12점을 득점한 고양시재활포츠센터 소속 김인재 선수(23세, 지적장애)는 “오늘 너무너무 행복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며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운동해서 스페셜올림픽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은 이후 NBA 선수들에게 스킬 클리닉을 받고, 17일 오전 10시 열리는 NBA 올스타전을 관람한 후 각자의 나라로 돌아갈 예정이다.
▲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윈트러스 아레나에서 2020 NBA 올스타전 특별 이벤트로 열린 NBA 레전드와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통합농구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을 돌파하고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는 김인재 선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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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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