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 그 안에 숨겨진 보물찾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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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06-18 14:00:48
‘통합교육 그 안에 숨겨진 보물찾기’는 장애를 있는 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만들어가는 모두가 행복한 통합교육의 모습을 그린 책이다.
이 책은 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6년 동안 특수교사로 근무한 조성아 선생이 통합교육 현장에서 보고 듣고 가르친 내용을 묶은 책으로 좋은땅 출판사에서 지난 5월 출간했다.
이 책은 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6년 동안 특수교사로 근무한 조성아 선생이 통합교육 현장에서 보고 듣고 가르친 내용을 묶은 책으로 좋은땅 출판사에서 지난 5월 출간했다.
이 책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교육받는 통합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담은 특수교사의 에세이다. 저자는 통합교육을 펼치고 있는 수원중앙기독학교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했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교실에서 진정한 우정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에서 장애가 장애 되지 않는 교실,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관계가 무엇인지를 아이들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특수교사의 자리에서 만난 아이들, 동료 교사, 학부모와 함께 경험한 삶의 장면들을 글로 담아내고자 했다.
통합교육이란 특수교육대상자가 장애의 유형이나 정도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또래들과 함께 교육받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장애가 있는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이 같은 교실에서 생활하는 것만이 아니라 물리적, 사회적, 정서적, 교육과정적으로도 통합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교육이다.
이 책은 사실상 물리적 통합에서 정서적 통합으로의 나아가기가 힘겨운 통합교육의 현실을 돌아보게 하며, 통합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도전을 던져준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교실의 이야기와 장애아동의 손을 잡고 곁에 서 있는 특수교사의 고백은 독자로 하여금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고, 이제껏 꿈꿔보지 못했던 새로운 삶의 장면을 소망하게 한다. 그래서 교육계 종사자뿐만이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 통합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조성아 선생이 밝히는 책을 쓰게 된 계기는 “특수교사의 자리에서 아이들에게서 받은 것이 정말 많았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통합교육의 장면들은 내게 매일 말을 걸어왔다. 사랑은 무엇인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이야기를 건넸다. 특수교사의 자리에서 만났던 아이들, 선생님들과의 순간들은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를 조금 더 사랑에 가까운 지점으로 끌어당겼다. 아이들로 인해 누린 사랑과 행복을 다시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비록 작고 부족하지만, 이 책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한다.
조성아 선생은 이 책을 출간하고 평소 에이블뉴스에서 봐 왔던 필자에게 이 책을 한 권 보내왔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이런 교실이 있을까’하는 약간의 의아심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조성아 선생이 근무했다는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를 찾아보았다. 학교는 가정, 교회, 학교가 하나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기독교 교육철학 이념을 실현하고자 설립된 학교로서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입학하기가 쉽지 않은 사립학교였다.
조성아 선생은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6년간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에 특수교사로 근무했다. 조성아 선생이 근무한 학교는 통합교육을 하는 학교이며, 한 학년당 여섯에서 여덟 명 정도의 특수아동이 있다고 한다. 한 반의 학생이 28명쯤 된다고 하니 한 반에 장애아동이 1명 또는 2명 정도 함께 생활하는 모양이다.
그 속에서 조성아 선생이 아이들과 보낸 시간, 아이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통합의 이야기들은 지금껏 보지도 듣지도 못한 깊이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이라고 했다. 아이들이 보여 주는 아름다운 장면들은 교실엔 없는 것 같았던 사랑을 보게 했다. 교실에서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며 누린 기쁨과 감격을 남겨 둘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 장애가 장애 되지 않는 관계를 만들어갔다.
‘통합교육 그 안에 숨겨진 보물찾기’에는 저자가 아이들을 통해 배운 사랑과 교실 안에 숨겨진 보물을 찾게 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조성아 선생은 “모두가 이상일 뿐이라고 말하는 그 현장이 바로 눈앞에 있다. 학문으로 배우는 이론과 이상은 아이들의 마음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통합교육이란 특수교육대상자가 장애의 유형이나 정도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또래들과 함께 교육받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장애가 있는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이 같은 교실에서 생활하는 것만이 아니라 물리적, 사회적, 정서적, 교육과정적으로도 통합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교육이다.
이 책은 사실상 물리적 통합에서 정서적 통합으로의 나아가기가 힘겨운 통합교육의 현실을 돌아보게 하며, 통합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도전을 던져준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교실의 이야기와 장애아동의 손을 잡고 곁에 서 있는 특수교사의 고백은 독자로 하여금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고, 이제껏 꿈꿔보지 못했던 새로운 삶의 장면을 소망하게 한다. 그래서 교육계 종사자뿐만이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 통합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조성아 선생이 밝히는 책을 쓰게 된 계기는 “특수교사의 자리에서 아이들에게서 받은 것이 정말 많았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통합교육의 장면들은 내게 매일 말을 걸어왔다. 사랑은 무엇인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이야기를 건넸다. 특수교사의 자리에서 만났던 아이들, 선생님들과의 순간들은 사랑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를 조금 더 사랑에 가까운 지점으로 끌어당겼다. 아이들로 인해 누린 사랑과 행복을 다시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 비록 작고 부족하지만, 이 책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한다.
조성아 선생은 이 책을 출간하고 평소 에이블뉴스에서 봐 왔던 필자에게 이 책을 한 권 보내왔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이런 교실이 있을까’하는 약간의 의아심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조성아 선생이 근무했다는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를 찾아보았다. 학교는 가정, 교회, 학교가 하나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기독교 교육철학 이념을 실현하고자 설립된 학교로서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입학하기가 쉽지 않은 사립학교였다.
조성아 선생은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6년간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에 특수교사로 근무했다. 조성아 선생이 근무한 학교는 통합교육을 하는 학교이며, 한 학년당 여섯에서 여덟 명 정도의 특수아동이 있다고 한다. 한 반의 학생이 28명쯤 된다고 하니 한 반에 장애아동이 1명 또는 2명 정도 함께 생활하는 모양이다.
그 속에서 조성아 선생이 아이들과 보낸 시간, 아이들 사이에서 피어나는 통합의 이야기들은 지금껏 보지도 듣지도 못한 깊이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이라고 했다. 아이들이 보여 주는 아름다운 장면들은 교실엔 없는 것 같았던 사랑을 보게 했다. 교실에서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며 누린 기쁨과 감격을 남겨 둘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 장애가 장애 되지 않는 관계를 만들어갔다.
‘통합교육 그 안에 숨겨진 보물찾기’에는 저자가 아이들을 통해 배운 사랑과 교실 안에 숨겨진 보물을 찾게 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조성아 선생은 “모두가 이상일 뿐이라고 말하는 그 현장이 바로 눈앞에 있다. 학문으로 배우는 이론과 이상은 아이들의 마음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다.
조성아 선생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편견에 대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편견 : 장애인은 모두가 착한 천사다?
=아이들의 답 : 장애인도 장애가 있지만, 자신의 성격을 표출할 수도 있고,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성격상 안 좋을 수도 있어서 모두가 착하다고 할 수 없다.
#필자 : 비장애아동의 눈에 비친 장애아이는 모두가 착한 천사가 아니라 장애아이도 보통사람이기 때문에 착한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잘 본 것 같다.
*편견 : 장애인은 무조건 다 도와 줘야 한다?
=아이들의 답 : 장애인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은 이상 다 도와주지 않아야 한다. 장애인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 장애인도 악기도 할 수 있고 기억력도 좋다.
#필자 : 장애인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은 이상 도와 줄 필요는 없다. 목발을 짚고 길을 가다가 넘어진 지체장애인이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이 물었다. “도와 드릴까요?” “아니오, 고맙지만 혼자 할 수 있습니다.” 그 지체장애인은 혼자서 일어났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 모두가 모른 체 한다면 그 장애인이 약간은 섭섭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이 너무 야박해서.
*편견 :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면 비장애인에게 좋은 것은 없다?
=아이들의 답 :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필자 :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보면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약간은 씁쓸하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들의 이해와 공감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사회나 학부모 내지 교사의 가르침이겠지만, 오히려 장애인에게 비장애인이 느끼는 것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 내지 다름을 인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편견 : 장애인은 모두가 착한 천사다?
=아이들의 답 : 장애인도 장애가 있지만, 자신의 성격을 표출할 수도 있고,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성격상 안 좋을 수도 있어서 모두가 착하다고 할 수 없다.
#필자 : 비장애아동의 눈에 비친 장애아이는 모두가 착한 천사가 아니라 장애아이도 보통사람이기 때문에 착한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잘 본 것 같다.
*편견 : 장애인은 무조건 다 도와 줘야 한다?
=아이들의 답 : 장애인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은 이상 다 도와주지 않아야 한다. 장애인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 장애인도 악기도 할 수 있고 기억력도 좋다.
#필자 : 장애인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은 이상 도와 줄 필요는 없다. 목발을 짚고 길을 가다가 넘어진 지체장애인이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이 물었다. “도와 드릴까요?” “아니오, 고맙지만 혼자 할 수 있습니다.” 그 지체장애인은 혼자서 일어났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 모두가 모른 체 한다면 그 장애인이 약간은 섭섭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이 너무 야박해서.
*편견 :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면 비장애인에게 좋은 것은 없다?
=아이들의 답 :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필자 :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보면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약간은 씁쓸하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들의 이해와 공감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사회나 학부모 내지 교사의 가르침이겠지만, 오히려 장애인에게 비장애인이 느끼는 것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 내지 다름을 인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편견 : 비장애인에겐 장애가 없다?
=아이들의 답 : 물론 저희에게 드러나는 장애는 없다. 하지만 이것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장애인은 완벽하지 않다’고 하는데 정작 그런 말을 하는 저희는 ‘완벽한가?’ 완벽한 인간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도 저희는 자만하고 교만하고 겸손한 장애인을 욕하고 있다. 장애인의 장애를 욕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라.
#필자 : 현재 「장애인복지법」에서는 15가지 유형만 장애로 인정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장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만과 교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가리지 않으므로 장애도 있는 그대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누구나 영혼의 성숙을 위해서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았으면 싶다.
저자의 장애인 편견 해소법에 대한 질문에서 아이들의 답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아이들의 답에서 힘이 느껴진다고 했다.
필자는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장애아동은 어떤 아이들이 어떻게 교육받는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저자는 통합교육을 장애가 더 이상 장애 되지 않는 교실 안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해가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보물찾기라고 했다.
이 책은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선생이나 학부모가 한 번쯤은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쾌청한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가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벌판으로 나왔을 때, 그 거친 비바람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순전히 필자의 기우였으면 좋겠다.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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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답 : 물론 저희에게 드러나는 장애는 없다. 하지만 이것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장애인은 완벽하지 않다’고 하는데 정작 그런 말을 하는 저희는 ‘완벽한가?’ 완벽한 인간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도 저희는 자만하고 교만하고 겸손한 장애인을 욕하고 있다. 장애인의 장애를 욕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라.
#필자 : 현재 「장애인복지법」에서는 15가지 유형만 장애로 인정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장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만과 교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가리지 않으므로 장애도 있는 그대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누구나 영혼의 성숙을 위해서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았으면 싶다.
저자의 장애인 편견 해소법에 대한 질문에서 아이들의 답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아이들의 답에서 힘이 느껴진다고 했다.
필자는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는 장애아동은 어떤 아이들이 어떻게 교육받는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저자는 통합교육을 장애가 더 이상 장애 되지 않는 교실 안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해가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보물찾기라고 했다.
이 책은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선생이나 학부모가 한 번쯤은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쾌청한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가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벌판으로 나왔을 때, 그 거친 비바람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순전히 필자의 기우였으면 좋겠다.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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