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기술공무직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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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기술공무직 채용
개발원과 협업 “중앙정부 최초”…사내 북카페에 2명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4-20 17:27:24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최초로 정부의 기술공무직으로 채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문을 연 질병관리청 본부동 2층에 위치한 사내 북카페 “cafe 어울림”에 근무하고 있는 김우석(남, 지적장애) 씨와 양옥화(여, 청각장애) 씨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과 함께 진행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공모’를 통해 채용됐다. 중앙정부가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기술공무직으로 직접 채용한 첫 번째 사례이다.
두 사람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이번에 입사하게 됐다고 한다.
20일 카페 개소식에서 만난 김우석 씨는 소감을 묻는 말에 “바리스타는 꼭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제가 만든 커피를 손님이 ‘맛있다’라고 말씀하시면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답했다.
양옥화 씨 또한 “코로나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에 안정적인 일터에 취업해서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카페에서 두 사람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5시간씩 교대 근무한다. 커피&음료 제조와 함께 매장 내 전반적인 환경관리 업무도 책임진다.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기술공무직원인 만큼 4대 보험 및 퇴직금 지급, 연차유급휴가 부여되고, 급여 또한 공무직 임금체계에 따른다.
이번 채용은 장애인 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 양 기관이 뜻을 모은 결과다. 질병관리청은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역사회 직업재활 전문기관과 연계해 구직자 인력풀을 확보했다. 또한 장애인 채용 면접 과정을 주관함으로써 채용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채용자들의 직장 내 적응을 돕고 직무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카페 오픈 전인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근무 현장에서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에서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 질병관리청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공공분야에서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2년도부터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신규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카페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6개소의 카페가 문을 열었으며 약 430여 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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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을 연 질병관리청 본부동 2층에 위치한 사내 북카페 “cafe 어울림”에 근무하고 있는 김우석(남, 지적장애) 씨와 양옥화(여, 청각장애) 씨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과 함께 진행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공모’를 통해 채용됐다. 중앙정부가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기술공무직으로 직접 채용한 첫 번째 사례이다.
두 사람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이번에 입사하게 됐다고 한다.
20일 카페 개소식에서 만난 김우석 씨는 소감을 묻는 말에 “바리스타는 꼭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제가 만든 커피를 손님이 ‘맛있다’라고 말씀하시면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답했다.
양옥화 씨 또한 “코로나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에 안정적인 일터에 취업해서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카페에서 두 사람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하루 5시간씩 교대 근무한다. 커피&음료 제조와 함께 매장 내 전반적인 환경관리 업무도 책임진다.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기술공무직원인 만큼 4대 보험 및 퇴직금 지급, 연차유급휴가 부여되고, 급여 또한 공무직 임금체계에 따른다.
이번 채용은 장애인 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 양 기관이 뜻을 모은 결과다. 질병관리청은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역사회 직업재활 전문기관과 연계해 구직자 인력풀을 확보했다. 또한 장애인 채용 면접 과정을 주관함으로써 채용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채용자들의 직장 내 적응을 돕고 직무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 카페 오픈 전인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근무 현장에서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에서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 질병관리청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공공분야에서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2012년도부터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신규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카페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6개소의 카페가 문을 열었으며 약 430여 명의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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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훈 기자 (gwo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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