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휠체어컬링 2연승…준결승 진출 희망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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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휠체어컬링 2연승…준결승 진출 희망 밝혀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2-03-10 01:15:43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고백’이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예선 7·8차전을 모두 쓰러 담아 4승 4패를 기록, 준결승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밝혔다.
한국은 지난 9일 베이징 국립수영경기장에서 진행된 에스토니아와의 예선 7차전에서 5:2로 꺾었고 이어진 영국과의 예선 8차전에서 8:6으로 연달아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지난 8일 캐나다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기존 스킵이던 고승남(남, 37, 지체)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스킵(주장) 장재혁(남, 51, 지체)을 필두로 백혜진(여, 39, 지체), 윤은구(남, 53, 지체), 정성훈(남, 44, 지체)이 출전했다.
앞서 에스토니아와의 예선 7차전에서 한국은 순조롭게 1엔드와 3엔드에서 각각 1점과 2점을 획득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4엔드에서 에스토니아에 1점을 잃었으나 5엔드와 6엔드에서 각 1점을 따내며 격차를 벌렸고 7엔드에서도 1점만을 실점하며 5: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영국과의 예선 8차전에서 한국은 1엔드부터 3점을 획득하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후 2엔드에서 영국이 1점을 따내며 추격했으나 한국은 3엔드에서 2점을 획득하며 영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4엔드에서는 한국의 실수가 나왔다. 하우스 안에 한국 스톤만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실수로 투구한 스톤이 하우스 밖에 있는 영국 스톤과 부딪히며 하우스 안의 한국 스톤을 쳐내고 영국 스톤을 집어넣었고, 2점을 실점했다.
이어진 5엔드에서 영국은 1점을 따내며 5:4로 한국을 따라왔다. 한국은 6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7:4로 도망갔지만, 영국은 7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7:6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8엔드에는 윤은구 선수를 불러들이고 고승남 선수를 투입시켰다. 영국은 하우스 중앙에 스톤을 안착시키자 가드샷을 통한 방어선 구축에 집중했다. 하우스 중앙에 영국 스톤이 자리해 있어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스킵 장재혁은 가드스톤 피해 하우스 안의 한국 스톤을 티 안쪽으로 밀쳐 넣었고, 1점을 획득하며 경기는 8:6으로 마무리됐다.
휠체어컬링 대표팀 김승민 코치는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고 나왔다. 선수들이 초반에 굉장히 잘 해줬지만, 후반부에 윤은구 선수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사전에 회의했던 대로 교체를 진행했다. 또 투입된 고승남 선수가 잘해주면서 좋은 기회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배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오늘 이겨서 선수단 자신감도 많이 올랐을 것이고 완벽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은 풀리그로 진행되며, 11개 팀이 총 10번을 경기해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현재 각 나라는 1~2경기가 남아있고 4위 슬로바키아가 5승 3패, 공동 5위 한국‧라트비아‧미국이 4승 4패, 8위 노르웨이가 4승 5패이기에 공동 4위가 여러 팀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10일 미국과 예선 9차전, 스웨덴(6승 2패)과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동률이 나올 경우 승자승 원칙을 우선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승자승 원칙으로도 순위를 결정할 수 없다면 컬링만의 특유한 순위 결정 방식인 '드로 샷 챌린지'(Draw Shot Challenge) 룰에 따라야 한다.
컬링은 경기마다 선·후공을 결정하기 위해 각 팀 선수 2명이 시합 개시 전 한 번씩 스톤을 던져 하우스 정중앙인 티와의 거리를 측정한다. 드로 샷 챌린지는 이 측정값을 이용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매 경기 측정값 중 가장 나쁜 기록을 제외한 나머지 기록의 평균값을 비교해 평균값이 낮은 팀이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된다.
*이 기사는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복지연합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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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9일 베이징 국립수영경기장에서 진행된 에스토니아와의 예선 7차전에서 5:2로 꺾었고 이어진 영국과의 예선 8차전에서 8:6으로 연달아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지난 8일 캐나다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기존 스킵이던 고승남(남, 37, 지체)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스킵(주장) 장재혁(남, 51, 지체)을 필두로 백혜진(여, 39, 지체), 윤은구(남, 53, 지체), 정성훈(남, 44, 지체)이 출전했다.
앞서 에스토니아와의 예선 7차전에서 한국은 순조롭게 1엔드와 3엔드에서 각각 1점과 2점을 획득하며 3:0으로 앞서나갔다. 4엔드에서 에스토니아에 1점을 잃었으나 5엔드와 6엔드에서 각 1점을 따내며 격차를 벌렸고 7엔드에서도 1점만을 실점하며 5: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영국과의 예선 8차전에서 한국은 1엔드부터 3점을 획득하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후 2엔드에서 영국이 1점을 따내며 추격했으나 한국은 3엔드에서 2점을 획득하며 영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4엔드에서는 한국의 실수가 나왔다. 하우스 안에 한국 스톤만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실수로 투구한 스톤이 하우스 밖에 있는 영국 스톤과 부딪히며 하우스 안의 한국 스톤을 쳐내고 영국 스톤을 집어넣었고, 2점을 실점했다.
이어진 5엔드에서 영국은 1점을 따내며 5:4로 한국을 따라왔다. 한국은 6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7:4로 도망갔지만, 영국은 7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7:6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8엔드에는 윤은구 선수를 불러들이고 고승남 선수를 투입시켰다. 영국은 하우스 중앙에 스톤을 안착시키자 가드샷을 통한 방어선 구축에 집중했다. 하우스 중앙에 영국 스톤이 자리해 있어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스킵 장재혁은 가드스톤 피해 하우스 안의 한국 스톤을 티 안쪽으로 밀쳐 넣었고, 1점을 획득하며 경기는 8:6으로 마무리됐다.
휠체어컬링 대표팀 김승민 코치는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고 나왔다. 선수들이 초반에 굉장히 잘 해줬지만, 후반부에 윤은구 선수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사전에 회의했던 대로 교체를 진행했다. 또 투입된 고승남 선수가 잘해주면서 좋은 기회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배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오늘 이겨서 선수단 자신감도 많이 올랐을 것이고 완벽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은 풀리그로 진행되며, 11개 팀이 총 10번을 경기해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현재 각 나라는 1~2경기가 남아있고 4위 슬로바키아가 5승 3패, 공동 5위 한국‧라트비아‧미국이 4승 4패, 8위 노르웨이가 4승 5패이기에 공동 4위가 여러 팀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10일 미국과 예선 9차전, 스웨덴(6승 2패)과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동률이 나올 경우 승자승 원칙을 우선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승자승 원칙으로도 순위를 결정할 수 없다면 컬링만의 특유한 순위 결정 방식인 '드로 샷 챌린지'(Draw Shot Challenge) 룰에 따라야 한다.
컬링은 경기마다 선·후공을 결정하기 위해 각 팀 선수 2명이 시합 개시 전 한 번씩 스톤을 던져 하우스 정중앙인 티와의 거리를 측정한다. 드로 샷 챌린지는 이 측정값을 이용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매 경기 측정값 중 가장 나쁜 기록을 제외한 나머지 기록의 평균값을 비교해 평균값이 낮은 팀이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된다.
*이 기사는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복지연합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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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공동취재단 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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