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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지자체 최초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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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성민복지관
    댓글 0건 조회 3,390회 작성일 20-12-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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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지자체 최초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설립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0-12-17 11:45:45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차별 없는 디자인복지를 전담할 전문기관인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센터장 최령, 이하 센터)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에 위치하는 센터는 건축‧도시‧공간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경험과 학식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 운영된다.

    시는 지난 10년간 토대를 닦아온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범용디자인)을 서울 전역에 체계적으로 적용해 성별‧나이‧장애유무‧국적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디자인 복지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핵심적으로 내년부터 서울시가 신축‧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축물과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의무화하기로 한 가운데 센터가 최적의 개선방안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해준다. 이렇게 축적한 경험과 매뉴얼, 사례를 유사한 타 사업에도 적극 공유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0년 당시엔 생소했던 유니버설디자인을 행정에 전면 도입해 확대해왔다. 16년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17년엔 흩어져있던 법과 관련 지침을 총망라한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통합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올해엔 모든 공공건물과 시설물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종합계획’도 발표했다.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과 시민참여단도 운영하며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교육, 홍보, 캠페인도 펼친다.

    전문가 자문단은 도시·건축, 생활환경, 교통, 관광, 디자인, 교육, 홍보 등 분야의 전문가 60여 명으로, 시민참여단은 서울 거주 장애인, 어르신, 육아부모, 외국인 등 시민 30여 명으로 구성, 운영된다.

    시는 올해 10월부터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한국복지대학교, 서울관광재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타 공공기관, 나아가 다양한 민간 시설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민·관·산·학 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급속화되면서 어르신,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어려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 만큼 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어간다는 목적이다.

    시는 22일 15시 유튜브를 통해 사전녹화된 개소식 영상을 공개한다. 개소식 영상에서는 서정협 권한대행이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선언문을 발표한다.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선언문에는 유니버설디자인 철학을 서울시 행정 전 분야에 확산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의 표준으로 안착시켜나가기 위한 서울시의 다짐과 약속을 담았다.

    선언문은 모두가 존중받는 사람 중심 도시 서울을 목표로 ▲소통과 참여의 기회 제공 ▲실천적 디자인 문화 확산 ▲포용성 있는 디자인 표준 정립과 확장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 조성을 골자로 한다.

    최령 센터장은 “시민 누구나 신체, 문화, 정서적 조건과 관계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시민, 공공행정, 학계,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변화의 기회를 모색하고 유니버설디자인이 시민과 공감하는 이로운 디자인으로 시민의 삶 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문명대전환에 비견되는 코로나 이후 시대엔 일상의 모든 것을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이 선택을 넘어 필수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개소를 계기로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차별없는 디자인복지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전국적 확산을 견인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 새로운 표준으로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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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민 기자 (bmi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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