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지난달 28일 온라인 ‘2020 토요극장'을 열고 발달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영상 9편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가량 소소한소통 유튜브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0 토요극장’은 최대 동시 시청자 수 140명을 기록했으며, 토크쇼 형식으로 실시간 채팅, 문자 등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가족, 실무자 등 다양한 시청자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2020 토요극장'에서 공개된 영상들은 소소한소통과 모아스토리가 지난 7월부터 함께 제작한 것으로 모두 내용, 구성, 형식 등 제작 전반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방송편의를 적용했으며,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하거나 감수를 통해 제작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나도 이제 유튜버', ‘통장 만든 날', '알아 두면 예뻐지는 화장법',‘함께 지키는 건강한 일터' 등 실생활 정보를 담은 영상부터 ‘살림꾼 소유진과 함께 하는 옷정리', ‘간편 한끼', ‘나도 혼자 산다' 등 자립생활과 관련된 주제까지 발달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영상과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를 위한 영상 2편(우리 아이 진로를 부탁해, 우리 아이 성교육)도 함께 상영했다.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일부 거주시설에서는 이용자분들이 함께 모여 이번 2020 토요극장을 시청해주시기도 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활동에 제약이 더 커진 만큼 이들을 위한 영상콘텐츠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느꼈다”고 전했다.

또 "발달장애인의 장애특성이나 기호를 반영한 영상콘텐츠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편을 제작했지만, 매일 수많은 영상이 쏟아지는 시대에 우리의 시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함을 느낀다.”며 "시청자로서 발달장애인을 고려한 방송 콘텐츠가 앞으로 더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모두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영상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게 추후 업로드될 예정이다.

<문의> 소소한소통 soso@sosocomm.com ☎02-2676-3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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